나의 연주
(주)오뗄 방문 '찾아가는 음악회'(2011.10.28)
모돈갤러리(윤희철)
2011. 10. 29. 20:16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 포천 (주)오뗄 찾아 | ||||||||||||||||||||||||||||||||||||||||||||||||||
대진대 ‘노래하는 사람들’…일반 사업체 최초 방문 공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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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대 교수와 음악인들의 모임인 ‘노래하는 사람들’의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가 10월 28일 신북면에 소재한 소시지 제조회사인 ‘(주)오뗄’에서 열렸다. 일반 사업체 방문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공연에는 김연태 사장을 비롯한 150여명의 직원들이 점심식사 후 모두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성악과 기악이 어우러져 1시간 동안 즐거운 시간을 함께 했다. 윤희철 교수가 사회를 맡은 가운데 첫 번째 무대에서는 테너 박광태가 ‘이별의 노래’, ‘고향의 노래’, ‘양수리 연가’로 가을의 서정을 노래했다. 두 번째 무대에서는 ‘글로리아 트리오(피아노 김은정, 바이올린 노유리, 첼로 정세영)’의 피아노 트리오가 ‘축복의 노래’, ‘사운드 오브 뮤직’,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연주했고 세 번째 무대에서 바리톤 박정근 교수가 ‘기다리는 마음’,‘ 명태’를 열창했다. 네 번째 무대에서는 바이올린 노유리가 이은미의 ‘애인 있어요’, ‘모래시계’를 연주해 모든 이들의 감성을 두드렸다. 이 후 바이올리니스트 맹정민이 드라마 천국의 계단 주제곡 ‘보고싶다’를 연주한 뒤 전 직원들로 하여금 흥겨운 박수와 어깨춤을 유도한 즉흥연주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마지막 무대로 사회를 보았던 테너 윤희철 교수가 박건의 ‘사랑은 계절 따라’와 이태리 가곡 ‘불꺼진 창’, ‘넌 왜 울지않고’를 불러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후 출연진과 전 직원들이 신형원의 ‘개똥벌레’를 기악반주에 맞추어 함께 노래하면서 창립 20주년을 맞아 찾아준 ‘노래하는 사람들’과 함께 10월의 끝자락을 아쉬워 했다. 김연태 사장은 “처음 있었던 사내 음악회에 대해 모든 직원들의 입가에는 미소가 넘쳐났다. 내년 봄에는 노래하는 사람들과 더욱 크고 알찬 음악회를 만들어 보겠다”고 다짐했다.
김명일 기자 / mi737@nav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