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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들 풍물연주(2011.7.9)

모돈갤러리(윤희철) 2011. 7. 11. 16:35

우리 큰애도 졸업했지만 우리 막내도 포천 무림리에 있는 사랑방공동체 학교인 '멋쟁이학교' 1학년을 다니면서 지난 토요일(7.9) 1학기 종강발표회를 맞았습니다.

포천에 유일한 대안학교인 멋쟁이학교는 중고등 통합과정으로 1학년에서 6학년까지 있습니다. 막내는 중학교 1학년인 셈입니다.

다양한 체험과 인성교육을 바탕으로 하는 멋쟁이학교의 학기말 시험은 늘 종강발표입니다. 한학기동안 매주 1-2시간씩 동아리, 특기 적성 등의 수업을 하고

그것을 학기말에 시험대신에 발표를 합니다. 꽁트와 락밴드, 춤, 영화, 만화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지만 그래도 백미는 풍물입니다.

매번 느끼는 감동입니다만 풍물때는 눈물이 납니다. 너무 감동을 해서지요. 우리 애들이 있어서일까요?  연주광경을 바라보는 모든 이들이 자연스레 연주중 환호를 지르는 것은 비단 내 아이가 연주하기 때문만은 아닐 것입니다.  때로는 사물(꽹과리, 장고, 북, 징)로 때로는 다양한 북으로 때로는 장고로만으로 연주하기도 하는 매 종강발표회의 연주 중 금번에는 장고로만 연주를 하였습니다.  1학년(5명),2학년(2명), 3학년(3명), 4학년(중국에 있서서 불참), 5학년(3명) 총 13명이 연주한 금번의 장고 연주역시 감동의 물결이었습니다. 13명이 일사불란하게 마치 한 사람이 연주하듯 장단을 맞추어나가는 모습이야말로 공동체 훈련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는 모습이 아닐 수 없습니다.

 

 

 

 

2011년 1학기 멋쟁이학교 종강발표회 모습(2011.7.9)

 

종강발표회의 마지막 순서는 전체학생(6학년 포함) 모두가 합창을 합니다. 3곡을 모두 외워서(물론 4성부로)

 

 

발표회가 끝나고 교장선생님(가운데)과 선생님들 그리고 중국에 가있는 1개 학년을 제외한 전체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