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스케치 기행

남프랑스 스케치 기행1 (2020.2.14~20.23)

모돈갤러리(윤희철) 2020. 2. 25. 01:12

제가 추진하는 포천 명산리 예술인마을 조성을 위해 선진지 답사겸 스케치 여행지로 프랑스 남부 프로방스 지역을 다녀왔습니다.

2월 13일 밤에 출발하여 23일 낮에 인천에 도착하는 일정이었습니다.


남프랑스 프로방스에서는 코로나19에 대해 누구도 신경쓰는 모습을 볼 수 없었는데 한국으로 들어오는 비행기에서 사태가 심상찮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모두들 마스크를 하고 있느니 말이죠. 들어오고 나서 사태가 점점 심해지니 걱정입니다. 조속히 사태가 수습되어 다시 평온을 찾기를 기원합니다.


11일 간의 프로방스 여행을 그림으로 엮어 봤습니다.

돌아오는 10시간의 비행기 안에서 그간 펜으로 그렸던 그림들을 컬러링하였습니다. 

남프랑스 니스에 가기 전 비행기 좌석에 놓여진 잡지에 있는 상트 페테르부르크, 암스테르담, 포르투갈 사진과 갈아타는 모스크바 공항의 모습을 컬러링하였습니다. 니스에 도착해서 니스 해변 좌우의 모습 2컷, 세잔의 자취가 많이 남아 있는 액상 프로방스 중심광장의 분수대, 액상 프로방스 시청사를 컬러링하였습니다. 

이어 고흐의 흔적이 있는 아를의 고흐 카페, 로마 원형경기장 측면을 그렸습니다. 이후 언덕 위에 멋진 풍광을 자랑하는 고르드 성곽마을, 후슬리옹 마을 전경과 골목. 님(Nime) 근처에 있는 로마시대 건축물로 유명한 로마시대 수도교인 폰 듀 가르(Pont du Gard), 아비뇽 교황청, 생 폴 드 방스, 모나코, 생 장 카페라 해변의 모습을 그렸습니다.



상트 페테르부르그



암스테르담



포르투갈



모스코바 공항 - 중간 기착지



니스 해변1



니스 해변2

니스에서 첫 날 마티스 미술관 주차장에 차를 놔 두고 전시를 보고 차에 돌아와 보니 운전석 유리창이 깨어져 있고 차 안에 있던 집사람과 딸아이의 옷가지와 뒷트렁크에 놓아 두었던 두 사람의 가방이 없어졌다. 대 낮에 차 유리창까지 부수고까지 강도짓을  당할 줄이야? 집사람 가방에 있던 모든 여행 자료들 티켓들, 딸 아이 가방에 있던 노트북, 카드도 없어졌다. 아니나 다를까 내 핸드폰에 카드 결재 메세지가 마구 뜨는데 일부 결재도 된 것도 있다. 몇 차례 카드회사와 연락을 주고 받아 상황은 정리 되었지만 풀어야 할 문제도 있을 것 같다. 니스 경찰은 하루에 10건 정도는 이런 일이 발생한단다. 이해할 수 없는 나라다.



액상 프로방스 중심 광장(Rotunde) 분수대

- 세잔이 태어나고 죽기 전까지 자신의 아틀리에에서 그림을 그렸던 도시


액상 프로방스 시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