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포천 드로잉축제 <동행전>의 마지막 팀인 <드로잉 오디세이>의 전시가 오픈되었습니다. 매년 독특한 상상력을 선보였던 베레카 작가가 이번에는 어떤 모습으로 우리를 놀라게 만들까 궁금했는데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다른 팀들은 본인들이 직접 작품을 싣고 와서 작품을 설치하는데 큰 작품 수송차량 한 대가 오더니 낯선 남성들 여럿이 들이닥치면서 차에서 많은 작품들을 내리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작가들의 모든 작품 수송과 설치를 전문가에게 맡겼던 것입니다. 이어서 차량에서 내리는 작품의 크기가 또한 장난 아니었습니다. 100호는 기본이고 그 이상의 작품들도 다수 등장하여 스케일이 여느 팀과 비교가 안되었습니다. 베레카, 김경미, 김영복, 문현숙, 박재희, 권미소, 방예림, 방정민, 손순효, 원지연, 이기순, 장미미, 조영선, 하정희 14인의 작가가 보여주는 전시는 무대위까지 전시공간으로 활용하는 멋진 기획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한편 1관에서는 앞서 전시를 하였던 <2월의 화실> 작가들이 각자 작품을 한 점씩 완성하여 1관의 빅스케치 코너를 장식해 주었습니다.
4시부터 시작되었던 오픈음악회는 <아름다운 가곡 사랑>(대표 문상준)의 여러 성악가들이 마련해 주었습니다. 고은송 씨의 피아노에 문상준, 강영아, 김미경, 서진경, 안지연, 이래안, 유명상, 유태환 8명의 성악가들이 아름다운 우리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를 겻들인 40여분의 음악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음악회가 마쳐진 후에는 <드로잉 오디세이> 작가들의 굿즈로 경품추첨이 진행되어 많은 관객들이 멋진 굿즈의 행운을 담아갔습니다.
금번 <드로잉 오디세이>의 전시는 다음 전시가 시작되는 8월 12일까지 이어집니다.
월, 화는 휴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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